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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조달 나선 'A+' 롯데건설…회사채 수요예측서 일부 미매각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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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정필중 기자 = 롯데건설(A+)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회사채 시장을 찾았으나, 일부 미매각을 면치 못했다.

다만 전량 미매각이 되진 않았고, 추가수요도 언급된다는 점에서 예상됐던 우려보다는 비교적 나은 성적표를 거둔 게 아니냔 해석도 나왔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총 1천5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5년물 1천200억 원에는 570억 원이, 2년물 300억 원에는 200억 원의 수요가 모이면서 일부 미매각됐다.

롯데건설은 희망 금리 밴드로 1.5년물은 연 5.00%에서 5.60%까지, 2년물은 연 5.10%에서 5.80%까지 제시했다.

추가 청약으로 물량을 다 채울 경우 밴드 상단에서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월이자 지급 방식을 채택해 리테일 투심을 사로잡고자 했다.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오는 8월부터 1천100억 원어치의 기업어음(CP) 등의 만기가 도래한다.

연초 롯데건설은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자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당시 롯데건설에 대한 우려로 롯데케미칼(AA)의 보증을 받아 당시 회사채에 'AA' 등급이 부여됐다. 트랜치도 1년 만기 단일물로 설정했다.

그 결과 3천440억 원의 자금이 모여 목표액을 채웠다.

최근까지 크레디트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회사채 수요는 견조했다. 여기에 지난 2월 메리츠금융그룹과 신규 약정을 체결해 5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으나, 건설업에 대한 기관의 우려를 이겨내진 못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롯데케미칼 보증 없이 홀로 진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추가수요도 예상된다"면서 "추가 청약을 통해 무리 없이 회사채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PF보증 규모는 5조3천억 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단기적 유동성 대응 부담은 다소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평은 "분양성과의 가변성과 저하된 수익성을 감안하면 현금흐름 개선과 의미 있는 수준의 PF우발채무 해소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연결기준 약 1.6조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건설의 올 1분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15.2%, 32.8%다.

롯데건설 CI

[롯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pnam@yna.co.kr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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