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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발 증시 불확실성 확대…실적 시즌으로 반등하나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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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다음 주부터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LG이노텍과 삼성바이오로직스, 25일 SK하이닉스와 현대차, 26일 기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및 최근 실적 상향 조정 기업들은 2분기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조선, 화장품, IT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특히 조선은 주가 상승 부담에도 아직 실적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23일 구글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트럼프 트레이드로 주가 변동성 확대된 빅테크 업종의 반등 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선에 따른 변동성 지속에도 여전히 펀더먼털의 중요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여러 방면에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은 대선 불확실성"이라며 "트럼프와 공화당 승리 가능성을 반영한 순환매와 함께 이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시나리오들이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하지만 길게 보면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것은 펀더멘털"이라며 "(과거) 트럼프 당선 직후 한동안 금리 상승과 대중국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로 IT 업종의 성과는 부진했지만, IT 업종의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트럼프 당선 직후 고성과를 보였던 금융과 에너지 업종을 빠르게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신호탄을 확인하는 주간이었다"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좌우하기에는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의 선택지는 상당히 좁혀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7월 말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다음주 연준 인사의 블랙아웃 기간에 진입한다"며 "이는 연준발 시장 영향력은 제한됨을 시사하며 경제지표 및 미 대선에 따른 변동성이 나올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증시는 낙폭 확대 이후 반전의 계기를 확보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채권 국채금리는 연준의 연간 3회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지표 확인을 요구하는 주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흘 연속 하락한 코스피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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