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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바이든 사퇴로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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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윤은별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소 되돌려지겠다고 진단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채권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에 따라 금리 상승 압력이 제어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성명문을 게재하고 "지금 물러나고 남은 임기 대통령으로서 업무에 온전히 집중하는 게 우리 당과 국가를 위해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며 대선후보 사퇴를 공식화했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바이든 대통령이 결국 후보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서 당장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아무래도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프라이싱이 일부 되돌려지는 방향이긴 할 것 같아서 금리는 다소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에는 국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이 주도할 텐데 대선판에 의해서 통화정책 방향성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가 일부 반등하는 분위기를 제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 같아 향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흐름에 따라 채권시장 흐름도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트럼프 트레이드의 속도 조절 정도의 의미일 것으로 보이며 국내 채권시장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크게 반영됐다고 보기도 어려워 방향성 예단이 쉽지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세가 제어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첨언했다.

C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을 키우는 재료로 작용할 것 같다"며 "여전히 트럼프가 유리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해서 다른 경쟁 구도가 나오니 시장 반응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채권에 유리한 환경이지만,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니 단기나 중기적으로 셈법이 복잡해질 듯하다"고 전했다.

D 은행의 채권 딜러는 "금융시장에 반전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해리스가 후보가 된다고 해도 트럼프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금리도 슬금슬금 밀리는 모양새에서 약간 강세 전환은 가능하지 싶지만, 호재는 상당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jhkim7@yna.co.kr

ebyun@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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