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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역기저효과에 감익 전망…수주 전망은 '맑음'

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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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삼성E&A는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여파로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익이 감소했을 전망이다.

다만 수의계약이 체결된 공사들이 대기 중이어서 향후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E&A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천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액은 8.63% 줄어든 2조5천455억원, 당기순익은 42.3% 감소한 2천98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익 전망치가 가장 적은 곳은 1천814억원을 예상한 하나증권이었고 유안타증권은 2천330억원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관측했다.

삼성E&A는 지난해 2분기에 일회성 준공정산이익이 1천억원 반영되면서 예상치(1천999억원)보다 70% 이상 많은 영업익을 거둔 바 있다.

비화공 매출은 그룹사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화공 부문의 기저가 높아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2분기 부진은 일시적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올해 초 수주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7조5천억원)의 매출이 본격화하면 내년부터 화공 부문 매출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올해 완공되는 현장이 다수 있어 정산이익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추가 이익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하반기에 수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들도 대기 중이다.

삼성E&A가 기본설계(FEED)를 진행했던 인도네시아 TPPI(4조7천억원)는 입찰이 끝나 하반기 최종투자결정(FID)을 앞두고 있다.

삼성E&A가 최저가로 입찰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송유림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E&A가 2025년까지 전체 수주 중 기본설계(FEED)에서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수주하는 비중을 40~5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아시아와 남미를 넘어 중동 사우디 FEED 시장까지 진입한 점은 괄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우디 알루자인 PHD/PP(2조7천억원), 말레이시아 쉘 OGP2(2조원), 사우디 블루암모니아(2조7천억원) 등의 수주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에 따라 삼성E&A가 설정한 올해 수주목표 12조6천억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E&A의 올해 수주실적이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에서 LTC(liquids-to-chemicals) 플랜트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점, 수소도 수주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 수주 지속성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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