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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병환 '레고랜드 사태 적시 대응해 안정화' 평가에 질타

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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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22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한종화 윤슬기 기자 = 정부가 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를 적시에 수습해 금융시장을 안정화했다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평가에 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답변서에서 "(당시 금융당국이) 레고랜드 사태에 적시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레고랜드 사태는 2022년 10월 23일 정부의 '50조원+알파(α)'의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자본시장이 공포에 시달렸던 정부 공백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돈맥경화와 자금경색으로 건실한 기업까지 휘청거렸던 데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채권이 유찰됐던 당시 상황을 본인 치적으로 (포장)하는 인식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레고랜드 사태 발생 당시 김 후보자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김 의원은 "당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대응이 부실했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경제금융비서관은 잘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실과 행정부처가 소통되지 않으니 그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10월 23일 대책이 나간 이후에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안정이 됐다는 얘기였다"며 "이 대책까지의 과정이 늦었거나 부실했는지는 보는 분들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먼저 ABCP 부도난 이후 제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참석한 회의에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아직 큰 대책을 쓴 대책을 상황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었다"며 "그래서 대책을 나눠 추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레고랜드 사태 본질은 다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최문수 지사를 흠집내려는 고의 부도였다고 본다"며 "어처구니 없는 선택이고,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졌기 때문인데, (김 후보자는) 사전에 막지도 못했고 늑장 대응하는 탓에 피해를 만든 장본인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대응이 더 빨랐어야 하는 게 아니었냐고 묻는다면 사후적으로 보면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겠고 본다"며 "다만 그 당시엔 그런 판단이 일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고의로 이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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