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6%↓ SK하이닉스 2.15%↓
이차전지 株 낙폭 키워…엘앤에프·에코프로머티 나란히 7%대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국내 주요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세까지 동반되며 코스피는 2,760선으로 물러섰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2.26%) 하락한 809.96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잠시 2,795선을 터치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후 거듭해서 약세를 보였다. 오전 중엔 최저점인 2,752선까지 밀리면서 큰 낙폭을 나타냈다.
개장 전 들려온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포기 소식이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성명문을 통해 "재선을 바라는 것은 나의 의사였지만 지금 물러나고 남은 임기 대통령으로서 업무에 온전히 집중하는 게 민주당과 국가를 위해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단순히 민주당뿐만 아니라 미국 대선 전반의 향배에 먹구름이 끼면서 투심을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유의 현직 대통령 재선 사퇴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미 기술주 차익실현 영향도 겹치면서 국내 주요 반도체 업종 역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특히 반도체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66% 하락한 8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2.15% 내린 20만5천원에 마감했다. 이보다 하락 폭이 더 컸던 한미반도체는 3.71% 떨어진 14만5천400원에 장을 끝냈다.
한편 반도체 외 주요 업종 중에선 이차전지 주가가 비교적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엘앤에프는 7.22% 하락한 11만6천900원에, 에코프로머티는 7.12% 떨어진 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여파로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RISE 2차전지TOP인버스(합성)가 4.35%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8.94%로 가장 많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hgpark@yna.co.kr
박형규
hg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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