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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편입에 재무 부담 덜어낸 SK에코플랜트…조달 '청신호'

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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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에 수익성 개선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김학성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연초에 이어 하반기에도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그간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조달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가 보유했던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재무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도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채무 상환 자금인 1천300억 원을 마련하고자 오는 25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1년물 300억 원, 1.5년물 400억 원, 2년물 600억 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천600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

희망 금리 밴드는 마이너스(-)30bp에서 플러스(+)130bp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SK에코플랜트는 밴드 상단을 150bp까지 열어두곤 했는데, 이번 역시 폭넓게 수요를 확보하고자 밴드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에도 SK에코플랜트는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시에도 1천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았는데, 목표액의 5배가 넘는 7천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일찍이 환경 및 에너지 사업 등으로 다각화했던 SK에코플랜트였기에 여타 건설사와 달리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어가곤 했다.

여기에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새로 자회사를 편입한 것도 우호적인 요소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SK㈜의 해외 손자회사인 반도체 유통 회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제조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총 1조5천억원의 가치를 가진 이들 회사를 넘겨받는 대가로 SK㈜에는 신주를 발행해 회사에서 유출되는 현금도 최소화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연간 매출 약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 이상의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신용평가사 역시 이번 자회사 편입을 두고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자회사 편입 이후 SK에코플랜트의 이익창출력이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라며 "사업 연계에 기반한 플랜트 분야 내 비계열공사 수주 확대 등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국신용평가도 SK에코플랜트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지난 3월 말 연결 기준 8.7배에서 사업구조 재편 후 7배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SK그룹의 SK에코플랜트 지원 의지가 확인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한신평은 SK에코플랜트가 다수의 계열 공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시설 투자가 요구되는 에너지와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SK그룹의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6월에 SK 포트폴리오 재조정 이야기가 나온 뒤 결국 7월 들어 재조정이 이루어지면서 SK에코플랜트도 그 수혜를 입게 됐다"며 "수요예측 결과도 워낙 좋았었고,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여타 건설사랑은 다르게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제공]

joongjp@yna.co.kr

hskim@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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