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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수급 기반 견고해 보이는 4가지 이유

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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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우 유입…오버행 부담 없고 개인 주식투자 확대

투기 거래 정점 통과…자사주 매입 확대 기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지난 2주간의 주도주 중심 조정에도 미국 주식시장의 수급 기반은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연기금 등의 수급을 대변하는 펀드플로우는 3월 이후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펀드플로우는 경기나 기업이익이 뚜렷하게 개선될 때 연속적으로 유입되는 경향이 강하다"며 "S&P500의 실적 모멘텀은 가장 강력한 구간으로 진입하는 데다 그동안 채권 일변도의 펀드플로우가 이어졌기 때문에 주식 펀드에서 급격한 자금 이탈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커 보이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과거 강세장 대비 신주 발행이 자제되면서, 오버행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테크 버블, 금융위기, 팬데믹 전후 시장이 조정을 받기 전 항상 신주 공급이 늘어나려는 조짐이 포착됐었고 결국 오버행 부담으로 돌아왔다"며 "그런데 현재는 강세장이 상당히 진행됐음에도 미국 증시에서 신주 발행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여력은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내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았던 개인투자자들이 2분기 이후 주식을 늘리려고 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신용매수 잔고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중인데 강세 심리가 극에 달했던 2021년 12월 수준보다 잔고는 낮고, 소득과 자산가치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도주에서 특히 극심했던 옵션시장의 투기적 거래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

그는 "한때 현물 거래량의 1.5%를 상회했던 엔비디아의 옵션 거래량은 이제 0.5%까지 줄었고, 이 과정에서 풋/콜 비율도 저점을 찍고 반등 중"이라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하락 압력을 낮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수급 위험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서 '자사주 매입 확대'까지 언급된다면, 미국 증시의 단기 수급 혼란은 생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은 M7뿐만 아니라 M7을 제외한 기업들도 실적 반등이 시작될 국면"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의 최대 수급 주체인 자사주 매입 확대가 언급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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