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격 출혈 경쟁에 나섰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NAS:TSLA)가 가격 인상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에서 2가지 주력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최근 2천달러씩 인상했다.
이에 모델S의 시작 가격은 7만4천990달러, 모델X의 시작 가격은 7만9천990달러로 올랐다.
테슬라의 가격 변동은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지난 4월 1일 테슬라 모델Y 가격이 1천달러 인상됐으며 같은 달 말에는 사이버트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모델의 가격을 2천달러씩 낮춘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생산량과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가격이 자주 바뀌어야 한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테슬라는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에 가격 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월가에서도 테슬라의 2분기 배송량이 여전히 감소했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기차 수요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2분기에 245억달러의 매출과 61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테슬라는 249억달러의 매출과 91센트의 EPS를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하락한 배경에는 판매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 꼽힌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약 44만4천대의 차량을 평균 가격 4만2천500달러에 인도했다. 1년 전에는 약 4만4천달러의 평균 가격으로 약 46만6천대의 차량을 출하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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