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K-푸드(K-food)의 인지도 상승 속에서 올해 하반기 음식료 업종의 수출 가속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K-푸드로 길들여진 입맛 평생 간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수출 가속화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음식료 업종에 대한 해외 시장 확대 모멘텀과 시장의 투자 심리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식이 한국인의 전통적 식습관과 식단을 의미한다면, K-푸드는 라면, 자장면 등 보다 넓은 의미에서 시장화된 음식을 총칭한다.
라면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국내 식품류 수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2014~2018년 3.3%에서 2019~2023년 5.2%로 올랐다.
출처: IBK투자증권
K푸드의 수출 성장 속에 김 연구원은 특히 라면 카테고리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 미국뿐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 (라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빙과는 전 세계적인 기온 상승 흐름과 맞물려 해외 판매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면 등 K푸드의 주 소비층이 전 세계 젊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다. 이를 고려했을 때 K푸드 열풍은 향후 지속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주류는 아직 수출 규모가 크진 않지만, 판로 다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개별 종목으로 삼양식품, 농심, 롯데웰푸드 등을 꼽았다. 주류, 음료, 제과, 소재 등 품목에서 판가인상이 이뤄졌고, 원가 흐름도 안정적이어서 전년 대비 영업 마진율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 수준"이라며 "코스피 9.5배 대비 10% 미만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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