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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강세장 끝났다…올해 말부터 경기 후퇴해 S&P 32% 하락"

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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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리서치 "주식리스크프리미엄 최저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경기 후퇴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장기 강세장을 보였던 미국 증시 역시 30%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3일 조나단 라베르쥬 BCA 리서치 은행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노동 수요가 계속 둔화된다면 결국 실업률이 급등해 결과적으로 경기 후퇴를 유발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그 시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BCA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경기 후퇴 진입은 역사적으로 관련이 있다.

그는 "경기 후퇴는 일반적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다"며 "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하하지 않는 한 신규 주택구매자와 기업의 대출 평균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은 2001년 초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로부터 3개월 뒤 경기 후퇴가 시작됐다. 2007년 9월의 금리 인하는 침체가 시작되기 4개월 전에 단행됐다.

아울러 채권 금리의 하락이 주식 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시각에 대해서도 BCA리서치는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조나단 애널리스트는 "기업 실적은 GDP 성장률을 추종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가는 실적을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기 후퇴가 예상되는 경우 주가 상승에 베팅하면 절대 안 될 정도로 밀접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닝스일드에서 실질 채권 수익률을 뺀 주식리스크프리미엄(ERP)이 닷컴버블 시절을 제외하면 최저 수준인 현재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BCA 리서치는 지난해 주식시장에 낙관적인 포지션을 유지했으나, 올해 6월 들어 주식 비중축소로 돌아섰다. BCA리서치는 '굴절된 필립스 곡선'을 차용하고 있는데, 이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에 있으며 기대물가상승률의 변동성이 극히 낮은 경우 노동 수요 감소와 임금 상승률 둔화로 이어진다. BCA리서치는 이러한 현상이 시작됐다고 봤다.

조나단 애널리스트는 "6월 근원 소매판매가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평소보다 많이 증가했지만, 계절조정을 반영하지 않으면 평소보다 많이 감소했다"며 "지난 8번의 경기후퇴 시점 직전 분기의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평균 1.6%였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비가 탄탄하다고 생각하더라도, 향후 그렇게 유지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기간의 주식 시장 호황과 기업 이익 증가에도 기업의 투자 지출 역시 작은 상황이다.

그는 "심지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6월 설비투자 계획이 더욱 감소했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힘입은 프로젝트 발표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출처 : BCA 리서치]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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