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두 진영은 모두 약가 인하를 원하고 있어 제약·바이오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 정책 중 제약바이오 산업에 가장 영향이 큰 부분은 약가 인하"라며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약가에 대해서는 인하 기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통해 약가 인하를 추진했고, 트럼프는 미국의 높은 약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전 임기 중에는 약가 인하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 약가 인하 기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방향성은 같다"면서도 "바이든의 정책이 CMS(미국 의료보험 서비스센터)가 제조사와 약가를 협상한다는 직접적인 방식을 취하는 데 비해 트럼프의 과거 계획안(American Patient First)은 간접적인 방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 때는 약가 인하 정책의 직접적 영향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 연구원은 경쟁을 촉진하고자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관세와 수입 제한을 통해 모든 필수 의약품의 생산을 미국에서 이뤄지게 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국내 위탁생산(CMO) 업체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필수 의약품 목록에는 개발된 지 오래인 품목이 포함됐으나, 국내의 위탁생산은 항체의약품 중심이라는 이유에서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