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버크셔해서웨이(NYS:BRK.A)가 초기에 투자했던 중국 전기차 BYD(HKS:1211)의 주식을 잇달아 팔아 지분율이 5% 밑으로 떨어졌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버크셔는 평균 주가 기준 3억4천만홍콩달러(약 4천360만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BYD 주식 139만5천500주를 매각했다.
이에 BYD 지분율은 0.1%포인트 낮아진 4.94%를 나타냈다.
홍콩 당국은 대주주의 지분율이 하락할 때마다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버크셔의 BYD 지분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며 더 이상 매도 공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BYD 지분 7.02%를 보유 중이었던 버크셔는 지난달 11일 6.9%로, 같은 달 19일에는 5.99%로 지분을 줄인 이후 이달 들어서도 같은 행보를 보였다.
버크셔는 2008년 당시 2억3천만달러를 투입, 주식 2억2천500만주를 취득하면서 지분 10%를 확보했다. 2022년 8월부터 버크셔는 주가가 20배 이상 상승한 BYD 지분을 팔기 시작했다. 올해 타계한 고(故) 찰리 멍거 전 버크셔 부회장이 BYD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BYD는 1990년대에 휴대전화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했으나 2003년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으로 사업 기조를 전환했다. 지난해 테슬라(NAS:TSLA)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에 등극하기도 했다.
BYD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월 순이익은 총 45억위안(6억1천9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1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의 가격 출혈경쟁으로 인해 BYD의 판매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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