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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현대건설 '아쉬운 실적'에 목표가 줄줄이 하향

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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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증권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이날까지 총 5곳(BNK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HI투자증권, LS증권, KB증권)의 증권사가 현대건설의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현대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8조6천212억원, 영업이익 1천473억원, 당기순이익 1천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2분기 실적 예상치 컨센서스인 매출 8조5천30억원, 영업이익 1천746억원, 당기순이익 1천474억원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이익 하향에 따른 목표가 하향도 줄을 이었다. 다만 16개 기관이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해 현재보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의 목표 주가 중간값은 4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대건설의 주가가 1% 이상 하락한 3만2천600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향후 41%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4만3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하향하면서 지속되는 실적 부진보다 아쉬운 것은 이익의 본격적인 반등이 더욱 지연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원가율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량이 2021~2022년 공급분이며, 매출화 물량 중 2021~2022년 물량 비중이 크다는 점을 근거로 이익률 반등 시점을 보수적으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선미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하면서, 다소 늦은 원가 반영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의 배세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내리면서 2024년 신규수주는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수익성 개선이 기존 예상 대비 매우 더디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올해 건축/주택부문 매출에서 2020~2022년 착공 현장의 매출 비중이 8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공사비는 2021년이후 급등했고, 공사비 상승률이 둔화된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의 착공현장은 2020~2022년 상반기 착공후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절반 이하라는 점에서 현대건설의 수익성 개선은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 증권사별 '현대건설' 투자 의견 및 목표 주가(단위: 원)

날짜발행기관투자의견기존목표가현행목표가기존변경일
7월23일BNK투자증권매수54,00048,0004월 24일
7월22일교보증권매수40,000
7월22일대신증권매수46,000
7월22일한화증권매수43,000
7월22일신영증권매수50,000
7월22일미래에셋증권매수41,000
7월22일신한투자증권매수43,00040,0004월 22일
7월22일IBK투자증권매수40,000
7월22일한국투자증권매수49,000
7월22일현대차증권매수40,000
7월22일HI투자증권매수47,00045,0001월 24일
7월22일LS증권매수45,00043,0007월 9일
7월22일유안타증권매수51,000
7월22일다올투자증권매수46,000
7월22일하나증권매수40,000
7월22일KB증권매수43,00041,0007월 9일
평균43,938
중간값46,000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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