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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비 5.4%↓…주택가격 역대 최고

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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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주택 매매 사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량이 급속히 둔화했다. 다만, 기존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6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5.4% 감소한 연율 389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399만채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계절 조정 기존주택판매는 작년 12월 이후 가장 적었다.

6월 기록만 보면 최소 1999년 이후 약 25년 만에 가장 부진했던 6월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기존주택의 중간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6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4.1% 상승한 42만6천900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12개월 연속 연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4개 지역 중 중서부의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8% 줄어들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남부의 주택판매도 전월보다 5.9% 줄었다.

서부(2.6%)와 북동부(2.1%)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6월 말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는 전월보다 3.1% 증가한 132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의 판매 속도로 봤을 때 4.1개월 치다. NAR은 이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매도자의 시장'에서 '매수자의 시장'으로 천천히 전환하고 있다"며 "주택가격 중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추가적인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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