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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배송업체 UPS, 주가 13% 급락…역대 최대 낙폭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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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세계 최대 포장물 배송업체 UPS(NYS:UPS)가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UPS 주가는 전일 종가(145.18달러) 대비 13.92% 밀린 124.97달러까지 뒷걸음질쳤다.

작년 7월25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192.98달러)와 비교하면 35% 가량 하락한 셈이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UPS 주가가 4년래 최저치로 급락했다면서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끌어내리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UPS 주가 하락폭은 2006년 7월 25일에 기록된 10.3%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일일 낙폭 기록까지 경신했다.

UPS는 저렴한 배송 옵션을 선호하게 된 고객들과 고율의 직원 임금 인상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UPS 최고경영자(CEO) 캐럴 토메는 "소비자들이 항공 배송 보다 지상 배상을, 지상 배상 중에서도 슈어포스트(SurePost)를 선호하는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슈어포스트는 UPS가 미국 우정청(USPS)과 협력 관계를 맺고 제공하는 기업 영업용 배송 서비스(B2C)로 속도는 느리지만 요금이 저렴하다.

토메 CEO는 "지난 분기에 미국내 배송 물량이 9개 분기 만에 처음 증가하면서 주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지난 분기 노조원 임금 인상률이 11.7%에 달해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설정한 전망치에 미달했으나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UP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18억2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221억7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당기순이익(NI)도 14억1천만 달러(주당 1.65달러)로 전년 동기 실적 20억8천만 달러(주당 2.42달러) 보다 감소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도 2.54달러에서 29.5% 급감한 1.79달러로 낮아지며 시장예상치(1.99달러)를 하회했다.

총 배송량은 0.1% 증가한 13억3천900만 개를 기록했다.

미국내 소포 배송 부문 매출은 141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44억 달러) 보다 1.9% 줄며 시장예상치(145억4천만 달러)에 못미쳤고 품목당 수익률도 2.6% 감소했다.

UPS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다익스는 연료비 인상도 수익 감소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일일 평균 배송 물량은 0.7% 증가한 1천786만 개로 집계됐다.

익일 배송 항공 서비스 물량은 7.1% 감소한 반면 지상 배송 물량은 2.3% 늘었다.

국제 배송의 경우 일일 평균 배송량이 2.9% 줄며 수익이 1% 감소했다.

공급망 솔루션 사업부 수익은 물류 서비스 성장세에 힘입어 2.6% 증가했다.

UPS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930억 달러로 조정했다. 앞선 전망치 920억 달러~945억 달러의 중간값은 932억5천만 달러다.

아울러 조정 후 영업이익 전망치도 10~10.6%에서 약 9.4%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UPS는 연내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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