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시장 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때 요지부동이었던 기업어음(CP) 고시금리가 이달 들어서 10bp 넘게 빠지면서 시장금리와 어깨 맞추기에 돌입하고 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최종호가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2)에 따르면 전일 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하락한 4.010%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1bp 내렸는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CP금리는 지난달부터 국고채 금리뿐 아니라 크레디트물 등 전반적인 시장금리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갈 때, 움직이지 않으면서 시장과 다소 괴리를 보였다. 지난달 한 달 내내 4.180%에서 고시금리가 변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27일 2bp 내리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는 12bp가량 빠졌다. 지난 4일부터는 9영업일 연속 1bp씩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주의 경우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레벨 부담의 영향으로 다소 조정되며 도리어 상승하고 있는데, CP금리는 이와 엇갈려 여전히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CP금리가 그간의 시장과의 괴리에서 다소 벗어나서 정상화에 돌입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전일 유통시장에서 'A1' 등급 3개월물 CP의 거래 금리는 3.5~3.7%대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유통(화면번호 4740)에 따르면 잔존 일이 83일인 삼성카드(A1) CP는 금리 3.640%에 거래됐다. 같은 날 잔존 일이 80일인 신한투자증권(A1) CP는 금리 3.510% 수준에 거래가 이뤄졌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A1 기준 CP의 실제 거래금리는 고시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그간 시장금리와의 괴리로 계속 벌어져 있었다가 기업들의 자금 수요로 인해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서 이제야 고시금리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CP 고시금리 추이. 초록색 부분이 이달 하락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