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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번주 이사회…M&A·내부통제 등 산적한 현안 논의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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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슬기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보험사 인수와 금융사고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 자본비율 확대 등 산적한 현안들을 논의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이사회 간담회를, 26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에선 동양·ABL생명 인수와 관련한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보고와 이후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아직 인수 검토 초기단계여서 주된 안건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공유 정도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통해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앞두고 있고, 동양·ABL생명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하고 방향을 틀어 동양·ABL생명 동시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관건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이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언급한 '보험사 인수 여유한도'는 1조8천억원 수준으로, 동양·ABL생명 가격이 이 정도 범위에 들어온다면 인수 성사 가능성은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문제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이다.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을 의미하는 CET1은 금융사의 손실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우리금융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우리금융 CET1비율은 11.99%로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2%에도 미치지 못했다.

금융당국이 이사회에 금융사가 위기상황에 대비해 자본비율 보수적으로 설정·관리하도록 재무건전성 관리도 당부한 만큼, 이사회 논의 과정에서 그룹의 자본관리 계획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와 함께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지배구조 모범규준 적용 등 내부통제 강화 관련 이슈도 이사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에서 최근 100억원대의 대출금 횡령사고가 발생는데, 700억원대의 역대급 횡령사고가 발생한지 2년여만에 또다시 사고가 터졌다는 점에서 여론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융당국이 올해 10월 말까지 내부통제 관련 책임성을 명확히 하는 책무구조도를 시범 도입하는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면서 이사회에서 전반적인 진행 상황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동양·ABL생명 인수 진행과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주된 안건이 아니더라도 논의 과정에서 언급될 수는 있지 않겠나"라며 "그 외에도 자본비율 관리,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해서도 당국의 요구가 큰 만큼 이사회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 '100억 횡령' 우리은행 검사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은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와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긴급 검사에 착수한 바 있는데, 검사반 인원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4.6.21 jieunlee@yna.co.kr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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