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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업 정리한 포스코기술투자, 영문사명 '캐피탈'서 '인베스트먼트'로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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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전문 투자사로 정체성 부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포스코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포스코기술투자가 영문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여신업을 정리한 이후 신기술 전문 투자사로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영문사명 변경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영문사명은 기존 '포스코캐피탈(POSCO CAPITAL)'에서 '포스코인베스트먼트(POSCO INVESTMENT)'로 바뀌었다.

이번 영문사명 변경은 지난해 여신업을 정리한 이후 투자 전문 회사로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11월 포스코기술투자는 금융당국에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라이선스를 반납하는 등 여신업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신기술사업전문금융회사로 라이선스를 변경했다. 여신업 대신 신기술 투자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이같은 행보를 보인 건 포스코의 지주사형 CVC 전환 작업의 일환이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2022년 3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CVC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

일반지주사는 산하에 금융회사를 갖지 못하도록 돼 있지만 2022년부터 CVC 소유는 가능해졌다. 대신 일반지주사가 100% 지분을 보유해야 하고 여신업 등 타 금융업은 금지돼 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여신 사업을 정리한 이유다.

지주사 CVC에선 사모펀드(PEF) 운용을 할 수 없는 만큼 당시 운용 중이었던 PEF도 모두 정리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보유했던 PEF 지분과 GP 관할권을 타 운용사에 매각하는 작업도 모두 완료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지주회사 행위 제한을 해소했다.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다. 기존에는 포스코홀딩스가 95%, 포항공대가 5%의 지분을 보유했는데, 포항공대의 지분을 포스코홀딩스가 매입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해 지주사 CVC로 전환하면서 신기술사업금융만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여신업 대신 투자 업무에 집중하는 만큼 영문사명에도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했다.

포스코기술투자 측은 "여신 사업을 정리한 이후 투자 전문 회사로 이미지를 부각하고 대내외 파트너십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해 영문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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