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ADR)의 주가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ADR)(NYS:TSM)가 지난주부터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노출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월가는 대체로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이 미국의 대중국 방어에 대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에도 월가의 TSMC 담당 분석가 42명 가운데 22명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분석가는 없었다.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향후 30.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니드햄은 최근 TSMC의 목표주가를 168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향후 몇 년간 경쟁적인 도전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니드햄의 분석가들은 "자본 효율성이 TSMC의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모든 지표는 자본 규율이 202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TSMC의 잉여현금흐름이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배당금 증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모닝스타는 트럼프의 부정적인 대만 관련 발언과 새로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가능성이 TSMC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TSMC의 직접적인 고객 대부분이 미국이나 대만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닝스타는 "최근 주가 하락은 인공지능(AI) 및 전반적인 반도체 성장에 노출될 수 있는 저렴한 진입점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모닝스타는 또 "AI 반도체의 고급 패키징 용량 부족이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부문 이외의 확장 계획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급 과잉의 위험도 여전히 미미하다는 게 모닝스타의 분석이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TSMC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TSMC를 포함한 여러 주식을 포커스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TSMC에 대한 투자의견은 여전히 비중확대 등급을 제시했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주가는 지난주부터 큰 변동성을 보였다. TSMC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노출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주요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TSMC 순매출의 16%를 차지했다. 이는 1분기의 9%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북미 매출은 65%를 차지했다.
관련종목: TSMC(ADR)(NYS:TSM)
neo@yna.co.kr
배수연
n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