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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두산로보틱스에 합병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미비점 보완"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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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금융감독원이 두산로보틱스 합병 증권신고서와 관련해 정정을 요구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두산의 구조개편 관련 목적, 의사결정 내용,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등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증권신고서에 충실히 공시되도록 정정 요구한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두산그룹은 인적 분할 합병 관련 이사회를 개최해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한 뒤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거쳐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시장에서는 이들 합병을 두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30억 원, 마이너스(-)191억 원이었던 반면 두산밥캣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9조8천억 원, 1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시 그룹에서 발표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은 주가 차이를 반영한 1대 0.63이었다. 두산밥캣이 알짜 기업임에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합병으로 두산그룹 총수 일가는 두산밥캣 지분 16%에 대한 간접적인 영향력도 함께 갖게 된다.

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분할합병 및 주식교환 증권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로보틱스 주식의 초고평가 상태 및 하락 가능성이 가장 큰 핵심 위험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고지되지 않았다"며 "특히 로보틱스의 사업 분야인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높지 않음을 명확히 고지했기 때문에, 이런 시장 환경에 비추어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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