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연 이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쐐기를 박을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목전에 두고 기대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가치 하락과 주가 폭락도 금 값 상승에 기여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2시 현재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24)은 전일 대비 2.9달러(0.12%) 오른 1트로이온스(ozt)당 2,410.2달러에 거래됐다.
금 값은 이날 장중 한 때 2,433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금 값은 전날,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2,400달러대를 회복한 바 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의 수석 시장 분석가 짐 위코프는 "달러 약세와 주가 하락, 유가 상승 등이 금 매수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금 값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울러 이날 주가 폭락도 투자자금이 금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도왔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6일 발표될 6월 PCE 가격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다리고 있다.
PCE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는 물가지표로,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CM 트레이드 수석 시장 분석가카토 팀 워터는 "근원 PCE와 GDP 둘 중 하나의 수치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단기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넣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금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를 단행한 소식이 전해져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4.75%에서 4.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금리를 5.00%에서 4.75%로 25bp 낮춘 데 이어진 행보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91.4%, 50bp 인하 가능성은 8.4% 등으로 인상 확률이 100%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19% 상승했다.
GCQ24 기준 52주 최고가는 지난 17일 장중에 기록된 2,488.4달러 최저가는 작년 10월 5일 기록된 1,899.6달러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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