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블루스크린'(BSOD·Blue Screen of Death)은 윈도 운영체제(OS)를 쓰는 컴퓨터에서 별다른 전조 없이 '치명적인 오류 발생' 등 메시지와 함께 화면 전체가 파란색으로 채워지는 현상이다.
최근에는 발생 빈도가 많이 줄면서 차츰 잊혀가고 있지만, 과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신제품 시연에서조차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는 등 악명이 높았다.
이같은 블루스크린 현상이 지난 19일 MS의 윈도우 OS를 사용하는 세계 곳곳의 전산망에서 나타나며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공항 전산망이 멈추거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이번 IT 대란의 원인은 MS의 OS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애저·Azure)를 기반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로 지목됐다.
전 세계적으로 2만곳 이상 고객을 가진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MS 윈도와 충돌한 탓에 이를 사용하던 서버와 PC가 멈췄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장애를 "사상 최대 규모의 IT 중단 사태"라고 표현했다. (금융시장부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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