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NYS:GM)와 포드(NYS:F)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엇갈렸지만, 커지는 전기차 부담에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 7219)에 따르면 포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 하락한 13.67달러에 장을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1.19% 급락한 12.14달러를 나타냈다.
포드는 지난 23일에도 2.05% 떨어졌다.
GM은 지난 23일 6.42% 급락한 후 이날 0.24% 반등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67% 반락한 46.18달러를 보였다.
포드의 경우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주가 하락에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7센트에 그쳐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 68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478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비슷했지만, 전기차 부문의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포드의 2분기 전기차 부문의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손실(EBIT)은 11억달러에 달했다.
GM은 전일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GM의 올해 2분기 EPS는 3.06달러로 예상치 2.7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48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455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러한 GM의 호실적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전기차 생산 전환을 늦추는 대신 내연기관차 생산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GM은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이전보다 5만대 줄인 20만~25만대 수준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GM은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기로 한 뷰익 브랜드의 전기차 첫 차 출시 일정도 제시하지 않았다. 사실상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GM의 목표 수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기차 부문에서 11억달러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본 포드도 전기차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포드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베스트셀링 내연기관 모델인 '슈퍼듀티' 픽업트럭의 생산시설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2026년부터 슈퍼듀티 트럭을 연간 10만대 규모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3열 SUV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했다.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기존 3열 SUV 전기차 출시 계획은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생산 시점 및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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