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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왜 급락했나…"투자자들 민감하게 반응·개별 옵션도 요인"

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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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정치 이슈에 올라간 변동성에 실적 민감성도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최근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실적 민감도가 함께 상승한 것이 간밤 지수 하락으로 반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5일 미국 증시 급락과 관련해 "정치적 이슈로 인해 시장이 변동성에 취약해진 데다,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빅테크 실적이 차익 실현을 확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급락한 5,427.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7,342.4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과 S&P500 모두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불안해진 투심을 반영했다.

테슬라의 경우 자동차 매출이 전년 대비 7%가량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발생했다.

알파벳은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인공지능(AI) 수익화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확대되며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에 미달하든 이를 넘어서든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무차별한 하락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개별 옵션 등이 하락 폭을 확대하는 요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은 S&P500 전체 실적의 약 60% 정도가 마무리되는 7월 마지막 주를 통과하며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높아진 실적 민감도 외에도 미국 경기 둔화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역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조 연구원은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 50을 하회하면서 수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조짐이 관찰되고 있다"며 "또 최근 카멀라 해리스 지지율이 트럼프를 앞서는 등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미 증시 하락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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