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KLA(NAS:KLAC)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연합인포맥스 종목별 현재가(화면번호 7219) 등에 따르면 KLA는 이날 정규 거래시간에 6.4%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4.79% 오른 792.00달러를 기록했다. 회사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예상치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월가 분석가들은 최근 인공지능(AI) 전성시대를 맞아 반도체 생산 기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이 27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26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왔다.
조정기준 주당순이익(EPS)은 7.00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6.5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밀피타스에 본사를 둔 KLA는 실리콘 웨이퍼 디스크의 결함을 검사하는 도구를 제조한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이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세계 최대 D램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6월 30일로 끝난 분기에 KLA의 매출은 9% 이상 증가한 2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5억2천만달러였던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기준 EPS는 6.60달러로 6.15달러였던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KLA는 중국의 매출 기여도가 1년전의 30% 수준에서 44%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ASML홀딩(ADR)(NAS:ASML)과 KLA CORP(XTR:KLA),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XTR:AP2), 램 리서치(NAS:LRCX) 등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 제조사 4곳의 중국 매출 비중이 2022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반도체 수출의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이 자체 제조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반도체 장비 구매를 가속화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BofA의 분석가들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ASML홀딩, KLA CORP,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램 리서치의 중국 매출 비중이 2022년 4분기 기준 전체의 17%에서 2024년 1분기에는 4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와 관련 제조 장비의 광범위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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