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가 장 초반 코스피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50포인트(1.47%) 내린 2,718.21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8포인트(1.54%) 밀린 801.67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기술주 위주 투매가 나오면서 나스닥 약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7,342.4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이번 하락으로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급락한 5,427.13에 마무리됐다. S&P500 역시도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밀렸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12.33% 급락하며 가장 큰 변동 폭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6.80%, 메타플랫폼스도 5.61% 떨어졌다. 호실적을 내놓은 알파벳마저 증시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5%대 하락했다.
이러한 빅테크 하락세에 국내 증시 참가자들은 주요 반도체주 주가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개장 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5조원대의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5.56% 하락한 19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HBM3 엔비디아 품질 검증 통과 소식이 있었던 삼성전자는 1.83% 하락한 8만5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역시 4.32% 내린 13만7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 섹터 주가 추이도 주목된다. 장 초반 엘앤에프는 1.86%, 에코프로머티는 2.32% 하락하고 있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 업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7%, 셀트리온이 0.26% 하락 중이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과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민간 소비 역시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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