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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릿수 도달한 단기 본드스와프 스프레드…인하 베팅 강화

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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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인하 베팅 수요가 금리스와프(IRS)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단기 구간 본드스와프(IRS-현물금리)가 최근 한 자릿수에 도달하는 등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본드스와프 스프레드(화면번호 2995)에 따르면 전 거래일 1년 구간 스프레드(IRS-통안채 1년물)는 7.85bp를 나타냈다. 지난 22일에는 6.8bp까지 축소되면서 연내 최저 수준을 경신하기도 했다.

1년 구간 스프레드는 지난달 중순부터 정부와 여당의 연이은 금리 인하 압박과 외국인의 강한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한 자릿수에 도달한 바 있다.

이후 이달 초에는 '매파적'이었다고 평가되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거치면서 다소 확대됐다가 이달 16일부터 다시 한 자릿수에 들어섰다.

7월 금통위가 열린 지난 11일 이후 통안채 1년물 금리보다 IRS 1년 구간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축소 흐름을 보였다.

지난 11일 3.3725%였던 IRS 1년 구간은 전일 3.2825%로 9bp 내렸다. 같은 기간 통안채 1년물은 3.222%에서 3.204%로 1.8bp가량 하락했다.

1년 IRS(빨간) 및 통안채 1년물 금리 추이와 스프레드

채권시장에서 점차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미리 포지션을 확보하고자 매수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이미 역캐리에 진입한 현물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IRS를 리시브(매수)하는 것이 통상 더 유리하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현재 9개월 이상 구간의 단기 스와프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녹아있다고 보고 있다"며 "해당 구간은 금리 인하가 직접적으로 이뤄지지 않아도 현물과 연동되면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현물은 역캐리가 심해서 IRS가 더 유리한 것 같다"며 "절대 레벨이 1년 IRS가 더 높다"고 언급했다.

1년 구간을 포함해 3년 미만의 구간에서는 외국인의 베팅도 상당히 이뤄지고 있어 더욱 뚜렷한 인하 심리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단기 스와프는 국내 외국계은행이나 외국인들도 많이 들어와서 베팅하는 구간이다"며 "그러다 보니 더 스프레드가 좁혀지는 것이 눈에 띄고, 그것이 인하 기대감에 대한 반증도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 물가와 성장 지표가 둔화하는 등 금리 인하에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은 당분간 IRS 리시브 수요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GDP)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2%로 나타나면서 역성장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시장의 전망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질수록 IRS를 매수하려는 수요도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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