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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수출, 특정 품목·지역 집중…美 무역제재 가능성 등 리스크"

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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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출이 특정 품목과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고 대중 수출이 계속 둔화할 가능성 등 리스크가 상존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5일 '최근 수출 호조의 구조적 요인과 배경'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 호황과 중국의 경기 회복, 반도체 경기의 빠른 회복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강달러 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세"라며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특정 품목 집중도, 제조업의 해외 현지생산 확대 등을 수출 증가세를 둔화시킬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상반기 수출에서 반도체, 자동차, 선박을 합치면 34.2%로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고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며 반도체 사이클이 후퇴하거나 미중 경기가 위축되면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간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향상됐고 자국산 중간재 자급률이 상승한 점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했다.

보고서는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비중이 현저하게 증가했고 원자재 구매에서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현지에서 해결하는 법인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해외로의 생산 거점 이동은 국내 중간재 수출을 일부 대체해 한국 수출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통상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10% 보편 관세 도입, 상호무역법 제정 등은 대미 수출 호조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 교역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수출 구조 변화가 필요하고 대외적으로는 보호주의 무역 강화 등 불확실한 세계교역 환경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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