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간 상승폭이 0.30%로 5주 전 0.15%의 두 배를 넘어서는 등 급등 양상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7월 4주(7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이 가격 지표를 견인하는 가운데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30% 오르며 70개월 내 최고를 나타냈던 지난주 상승폭을 경신했다. 지난 6월 17일 조사에서는 0.15% 상승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5주만에 상승폭이 두 배로 늘어났다.
부동산원은 선호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 0.52%, 마포구 0.40%, 송파구 0.56%, 서초구 0.46%, 강남구 0.42% 등 상승폭이 0.4%가 넘는 곳도 많았다.
인천도 서구가 0.35% 오르는 등 0.14% 올라 지난주 0.07%보다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는 0.08%로 전주 0.07%에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5% 하락, 세종 0.02% 하락, 8개도 0.01% 하락 등 여전히 싸늘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8%), 강원(0.03%), 충북(0.03%), 울산(0.01%)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8%), 제주(-0.05%), 부산(-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5→98개)은 증가, 보합 지역(9→7개) 및 하락 지역(74→73개)은 감소했다.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0.14%→0.15%)은 상승폭 확대, 서울(0.18%→0.18%)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12%), 강원(0.06%), 울산(0.04%)등은 상승, 부산(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7%), 대전(-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1→114개)은 증가, 보합 지역(7→7개)은 유지, 하락 지역(60→57개)은 감소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spnam@yna.co.kr
남승표
spna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