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분 매각 배제 않지만 구체적 계획 없어"
올해 양극재 출하 증가율 가이던스도 40%에서 20%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화학[051910]이 올해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4조원에서 3조원대 초·중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을 해쳐나가기 위해 한층 신중한 투자 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황과 수요 성장 변화,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다 신중하게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당초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4조원대의 설비투자를 계획했으나 규모를 줄인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양극재 투자가 최우선 순위임은 변함이 없지만 전방 고객사 감산 기조에 맞춰 연도별 설비투자 계획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자금 마련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활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LG화학은 현재 추가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답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 3월 1조원의 원화 사채를 발행했고, 편광판 및 소재 사업 매각 대금이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은 지속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은 당분간 큰 폭의 업황 회복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전략적 옵션을 살피고 있지만 나프타분해시설(NCC) 합작법인(JV) 설립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LG화학은 올해 양극재 출하 가이던스도 전년 대비 40% 증가에서 20% 증가로 낮췄다.
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제품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양산 투자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제조사와 공급을 논의하고 있으며 기존 계획보다 1년 미룬 2027년에 양산할 예정이다.
양극재 생산능력(케파)은 2026년 미국 초도 양산 케파를 반영할 경우 약 20만톤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인 28만톤에서 후퇴했다.
분리막 사업은 전지소재 수요 성장과 중국 분리막 업체의 경쟁력을 고려해 기존 케파 확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원단 협력 파트너인 도레이의 전략 변경과 시장 현황을 고려해 기존 도레이와 협의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고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LG화학]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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