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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7조·14%↑…기업금융·트레이딩 호조

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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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ET1 12.5% 달성…13% 넘으면 총주주환원율 5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7천5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최근 한 달 내 집계된 증권사 컨센서스 1조5천93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31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기업금융 호조에 비이자이익 급증…CET1 비율도 상승

우리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천9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으나, 비이자이익은 8천85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5% 급증했다.

우리금융은 은행 부문의 기업금융 및 글로벌IB 사업 확대와 카드·리스 자회사의 영업력 향상에 따라 수수료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보였다.

그룹 대손비용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800억원을 2분기 중 추가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한 7천757억원을 나타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그룹 기준 0.56%, 은행 기준 0.23%로 전년 말과 비교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전 분기 대비 9bp(100bp=1%포인트) 오른 12.04%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1조6천735억원의 순이익으로 그룹 순이익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83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799억원, 우리종합금융은 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80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우리금융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내년까지 CET1 12.5% 달성…13% 넘을 시 주주환원율 50%

우리금융은 은행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CET1 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 10%, CET1 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총주주환원율은 CET1비율 12.5%~13% 구간에선 40%, CET1 비율 13%를 초과할 시 50%까지 이를 확대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고, 오는 2025년까지 그룹 CET1 비율 1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경영진과 이사회의 기업설명(IR)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IR에도 집중해 올해 상반기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4.6%p 증가 모멘텀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업종 내 높은 ROE 시현과 비은행 인수·합병(M&A)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주가치 제고를 노력해왔다"며 "인프라 정비와 밸류업 계획 마련 등을 통해 1등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시장 기대 수준을 넘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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