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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급락 속 코스닥 800 하회…SK하이닉스 8.8%↓

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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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미국 기술주의 투자심리 악화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06포인트(1.74%) 하락한 2,710.6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코스피는 2,704선까지 내렸지만, 2,700선을 기점으로 주가 하단은 지지가 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96포인트(2.08%) 내린 797.29에 장을 마치며 800선을 밑돌게 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1%, 3.64% 폭락했다.

나스닥의 경우 지난 2022년 10월 3.80% 급락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도 2022년 12월 2.5%가량 하락 후 가장 크게 내렸다.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특히 테슬라(TSLA)가 12% 이상 급락하며 기술주 투자심리를 훼손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에도 투매가 집중되며, 국내 기술주도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은 재차 부진해지는 모습이다.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0을 기록했지만,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1.6에서 49.5로 업황 위축을 가리키는 '50' 선을 밑돌았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미국 시장의 하락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내렸다"며 "AI 고평과 논란과 함께 모멘텀 둔화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우리나라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2분기 이후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며 기업이 경기 둔화 여파를 함께 맞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연구위원은 "상반기보다 올 하반기가 성장률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시행이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왔다는 방증일 수 있기 때문에 베어 하우스 입장에서는 하반기 보수적인 투자를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이날 호실적 발표에도, 미 기술주 하락이 악재로 작용하며 8.87%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천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조8천821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요 고객인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하자 SK하이닉스의 투자심리가 함께 훼손된 것으로 풀이된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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