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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가 혼조…'대폭 개선' GDP에 셈법 꼬여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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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별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 양상을 보였다.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오자 중장기물은 장 초반 대비 오름폭을 줄였고 단기물은 하락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00bp 하락한 4.25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50bp 오른 4.44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80bp 내린 4.50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13.2bp에서 -18.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돌며 직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경제성장률은 개선되면서 물가상승률은 완만해진 점은 투자자들의 입맛에 딱 들어맞았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1분기의 3.4%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다.

다만 뉴욕 장 초반 9bp 가까이 낙폭이 벌어지던 10년물 금리는 2분기 GDP 발표 이후 3bp 수준까지 낙폭을 줄였다. 2년물 금리는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는 경제성장률이 크게 개선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명분이 약해졌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급감한 점 또한 국채금리를 되감는 재료가 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만명 감소한 2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는 의미다.

2분기 GDP 발표 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보는 9월 금리인하 확률은 100%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연말까지 3회 인하할 확률도 71%까지 상승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날 국채금리 움직임과 무관하게 더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경제 성장률이 다시 가팔라졌고 고용시장도 되살아나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대해선 월가의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에버리의 매튜 라이언 시장 전략 총괄은 "이날 미국 GDP 보고서는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했다"며 "이번 경기 순환에서 하강 국면에 진입하는 이때 그런 견고한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44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견고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7년물 국채금리는 4.162%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377%였다.

응찰률은 2.64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4배를 상회했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4.4%로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68.3%를 웃돌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8.9%로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4.2%를 밑돌았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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