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제공]
상반기 신규 수주 8조3천억원…46.7%↑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GS건설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2천972억원, 영업이익 93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66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6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 손실 5천500억원을 작년 2분기에 일시 반영하며 영업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이 1개월 내 제출한 GS건설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은 3조2천399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예상됐다.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건축 주택 사업본부 매출은 2조5천327억원, 인프라 사업본부 매출은 2천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사업본부 매출은 3천50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은 6조3천6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1천64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8조3천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플랜트 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프로젝트로 1조6천억원의 수주를 달성했고, 신사업본부에서 오만 구브라 3 IWP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로 1조8천억원의 수주와 브라질 세산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에서 8천800억원의 수주에 성공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개발사업(4천900억원), 부산 범천동 공동주택 공사(2천300억원), 천안 성성8지구 공동주택 공사(2천200억원) 등의 수주에 성공했다.
상반기 해외수주액은 4조9천190억원에 달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 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수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오전 9시 48분 현재 5% 이상 오른 1만8천470원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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