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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등 日기업 33.4조엔 투자…2년 연속 최고 수준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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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5세대 프리우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2024년 회계연도에 33조3천700억엔(2천170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준으로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규모다.

닛케이에 따르면 완성차 제조업에서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토요타모터스(ADR)(NYS:TM)는 6.9% 증가한 2조1천500억엔으로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는 등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상장돼 있거나 자본금이 1억엔 이상인 869개 기업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설비 투자를 14.3% 증가한 20조5천100억엔 규모 계획하고 있다.

비제조업체들은 17.8% 증가한 12조8천600억엔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4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산업이 2019년 회계연도 이후 처음으로 전자 산업을 제치고 최대 투자 산업이 됐다. 자동차 업계는 19.8% 증가한 5조1천5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투자의 15%에 해당한다.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XH요타의 지출 중 약 절반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기타 성장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혼다는 72.7% 증가한 6천700억엔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체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혼다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위한 공장 설립 준비와 연구개발 허브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전기차로의 꾸준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사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 산업은 21.8% 증가한 3조2천600억엔을 투자할 계획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고성능 소재에 초점을 맞추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자 산업은 5.7% 증가한 4조8천10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소니그룹은 반도체 관련 지출 감소로 25.4% 줄어든 3천700억엔으로 가장 큰 폭의 투자 감소를 계획하고 있다.

비제조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물류 및 건설 부문에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도 및 버스 산업은 24.3% 증가한 2조8천800억엔을 투자할 목표로 4위를 차지했다. 동일본여객철도는 14.8% 증가한 8천19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의 경우 일본 기업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28% 증가한 4조1천100억엔을 계획하고 있다. 많은 일본 기업이 세계 경제의 분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시장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미국에 대한 투자 계획은 34.8% 증가한 1조엔 이상으로 급증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투자는 23.1% 늘어난 5천62억엔이다.

한편, 중국에 대한 투자 계획은 6.8% 증가한 2천653억엔으로,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계획의 약 65% 수준에 그쳤다.

관련종목: 토요타 모터스(ADR)(NYS:TM)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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