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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혼조…美 GDP 소화·숨고르기 장세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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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 서프라이즈를 소화하면서 대외금리에 연동된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033%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1bp 내린 3.12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2틱 내린 105.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8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79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틱 상승한 116.0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95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96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2포인트 오른 139.50을 기록했다. 오전 중 거래는 1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국고 3년 금리가 3%를 뚫고 내려갈지가 관건인데, 레벨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거치면서 추가적인 방향성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숨고르기 장세의 느낌이 있다"며 "아무래도 금리 3%를 코앞에 두고 저지선이 있기도 하고 미국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조심성 발언이 나오고 있어서 국내 장도 영향을 받는 부분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은 롱(매수) 포지션이 없으면 다들 불안해하는 상황이기도 해서, 너무 줄이기보다는 관리를 하는 느낌의 움직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4bp 오른 3.024%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11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70bp 오른 4.4390%, 10년물 금리는 4.40bp 하락한 4.2430%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2분기 GDP 속보치는(전기대비 연율) 2.8% 증가했다. 1분기 1.4%에서 크게 높아졌고 전문가 전망치(2.0%)도 웃돌았다. 다소 높다고 여겨졌던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2.6%) 예측치도 상회했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2.6% 상승했다. 1분기(3.4%) 대비 둔화했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인하에 대한 신호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7년 만기 미 국채의 입찰에서는 견고한 수요가 확인됐다.

440억달러 규모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7년물 국채금리는 4.162%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64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4배를 상회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의 흐름에 연동돼 서울 채권시장도 보합권에서 출발했고 오전 내내 대체로 혼조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중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7월 들어 집중호우에 따른 일부 농산물 수급차질과 국제유가 변동성 등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 관련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따른 세수 부족 문제는 제도 개편 이후의 문제라고 말했다.

국고 30년 금리는 오전 중 2.996%에 거래되는 등 전일에 이어 다시 장중 3%선을 뚫고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다소 오르고 있다. 미 국채 2년 금리가 0.8bp, 10년 금리가 0.5bp 상승 중이다.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기획재정부는 8월에 이달(12조5천억원)보다는 2조원 줄어든 10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7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57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71계약 줄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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