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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74조·4.6%↑…역대 최대 달성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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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이자이익 증가·비이자이익 개선 영향

상반기만 1조 충당금…부동산 PF 잠재 손실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기업대출 중심으로 한 이자이익 증가와 카드·증권사의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2조7천억원대의 순익을 냈다.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5억 주가 넘는 유통 주식 수를 5천만주 이상 줄이는 과감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분기·반기 역대급 실적…ELS 환입 913억

신한금융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천2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신한증권 사옥 매각 이익 4천400억원 등 일회성 이익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경상 측면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1%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7천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8천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0.05%포인트(p), 0.04%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영향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한 5조6천377억원이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IB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10.9% 증가한 1조1천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글로벌 당기순이익은 4천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급증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일본 SBJ은행은 상반기에 각각 1천413억원과 715억원의 순익을 내며 그룹 글로벌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제세공과금 증가,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1조4천716억원이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천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9천876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이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19와 경기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쌓은 대손충당금은 2조2천137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913억원 환입 및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2천58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그룹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를 기록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을 나타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배당금 540원을 결의하며 분기 균등 배당 정책을 이어갔다.

◇은행 기업대출 10% 급증…비은행 실적도 개선

신한금융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전분기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 및 일부 환입 덕분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22.2% 증가한 2조535억원을 시현했다.

6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6.4%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1%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전년 말 대비 9.9% 급증했다.

6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5%를 나타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천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6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1.44%, 2개월 연체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하락한 0.40%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73.7% 급증한 1천31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2천72억원에 그쳤다.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신한캐피탈은 전분기보다 31.4% 증가한 441억원이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에 집중됐던 자산 성장은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 추구, 비은행·비이자 부문 성장 및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등을 통해 재무 펀더멘털을 지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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