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대어…상장 시 기업가치 2조~3조 전망
퓨리오사AI 공동주관사 반납한 삼성, 대표주관사 '쾌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사에 삼성증권을, 공동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 같은 선정 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이달 중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약 열흘 만에 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출처: 리벨리온 홈페이지]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다.
창립 이후 3년간 2개 제품을 출시했다. 두 번째 제품인 아톰(ATOM)은 올해 양산에 돌입했으며, 현재 차세대 모델 리벨(REBEL)을 개발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지난 1월 투자 유치 당시 8천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형 벤처캐피탈(VC)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기도 했다.
상장 시점의 리벨리온 기업가치는 2조~3조원 안팎이 거론된다.
앞서 주관사 선정 경쟁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리벨리온에 4조원 넘는 몸값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벨리온 IPO의 대표주관사 지위를 따낸 삼성증권은 특히 이번 성과가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증권은 리벨리온의 경쟁사인 퓨리오사AI의 IPO 공동주관사로 선정됐으나, 리벨리온 주관사 선정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이 지위를 자진 반납한 바 있다.
리벨리온 딜을 통해 삼성증권은 테크 분야 IPO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 논의는 현재 실사가 마무리돼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사는 지난달 중순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아 합병을 결정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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