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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보험계열사에 3천억원 수혈…경쟁력 확보 '측면지원'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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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생명보험과 하나손해보험 등 보험계열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는 26일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하나생명에 2천억원, 하나손보에 1천억원) 등 총 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경쟁 금융지주 대비 보험 계열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열위하다는 점을 고려, 건전성과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선 셈이다.

하나생명과 하나손보는 규모와 실적 측면에선 전체 그룹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총 3조4천51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이는 대부분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 실적을 반영해 나온 수치였다.

그만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는 미미했다는 의미다.

같은기간 비은행 계열사 중 유의미한 실적을 낸 곳은 하나캐피탈(2천166억원)과 하나카드(1천710억원), 하나자산신탁(809억원) 정도였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65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고, 하나손보는 적자를 지속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매물로 나온 KDB생명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시간과 자본이 과도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막판에 인수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장은 인수할 만한 매물이 많지 않은 만큼 우선은 기존 보유 중인 보험 계열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시도로 보인다"며 "다만, 하나금융 보험업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M&A가 필수적인 만큼 적합한 매물을 찾으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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