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하반기에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 13%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열린 상반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말 기준으로 CET1 13%를 목표로 추진중이고,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4분기 말 기준 전년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CFO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CET1 비율이 13% 미만인데, 이를 감안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경우 자사주 매입 효과 자체가 주식수 감소뿐만 아니라 주당배당금(DPS) 등 주당 지표 개선임을 알고 있어 이를 이사회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PS를 우상향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타사에서 하는 균등배당 정책도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데 총량 수준을 DPS 기준으로 하기보단 현금배당에 대한 전체 총량을 정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병행하면 탄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고민하는 것은 자본비용 개념을 도입해 관계사 투자 등 어떤 부분까지 적용시킬 것인지 여부"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전망에 대해 "5~6월을 기점으로 저점을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엔 전체적으로 MIN이 1.50% 수준에서 내외로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자산성장은 이미 상반기에 연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해 하반기엔 상당히 제한된 뷰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신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책임준공관리형(책준형) 관련 토지신탁 리스크와 관련해 "현재 하나자산신탁은 책준형 토지신탁이 31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익스포저 기준 2조3천억원 정도로, 타사 대비 비교적 견실하게 관리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리스크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신탁 계정대가 발생된 부분이 3천800억 정도로 향후 분쟁이 발생하거나 공정이 지연되면 정상으로 요주의로 분류해 즉시 충당금을 적립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 "상반기에 사업성 평가를 통해 400억원 내외의 충당금을 추가적립했고, 하반기에 800억원 내외로 적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 대체투자와 관련해서도 현지 가치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동분에 대해 손실을 인식해 충당금에 예상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재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은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검토 여부에 대해, "그룹의 전략이 바뀐 것은 없다"며 "M&A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자생력과 본업 경쟁력 강화 측면, 자본효율성을 고려해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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