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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해 사장단 인사 '스타트'…예년보다 앞당긴 이유는

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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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케미칼, 여천NCC 대표 교체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009830] 일부 사업 부문과 여천NCC 대표이사(CEO)를 교체하며 올해 사장단 인사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9월1일)보다 시기를 한 달 이상 앞당긴 점이 눈에 띈다.

이를 두고 수시 인사 제도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신임 대표가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 적극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다.

한화그룹 본사

[한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그룹은 26일 남정운 여천NCC 대표를 신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에,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전략실장을 신임 큐셀부문 대표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남 대표의 보임으로 공석이 된 여천NCC 대표 자리엔 김명헌 한화임팩트 PTA 사업부장을 내정했다.

이에 한화솔루션과 여천NCC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열고 이들을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날 갑자기 한화가 사장단 인사를 내자 업계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이 원인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한화그룹이 수시 인사를 실시하긴 하지만, 아직 7월 말로 예년보다도 한 달 이상 일렀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한화솔루션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큐셀(신재생에너지)과 케미칼부문은 각각 918억원, 174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임 대표가 시간을 충분히 갖고 회사의 사업을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새 CEO가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사업계획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기 인사를 통해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쇄신을 꾀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큐셀부문 대표였던 이구영 사장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에서 미국 대외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남이현 케미칼부문 대표 역시 한화솔루션에 남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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