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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이슈에 변동성 커진 국내증시…이번주 FOMC 주목

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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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4.7.26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최근 기술주 조정과 미국 대선발 정치적 이슈로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진 모습이다.

한미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번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눈은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 종가는 2,731.90으로, 지난 19일 대비 2.2%가량 빠졌다.

지난 한주간 국내 증시는 미국의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며 반응하며 하방압력을 받았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등 잇따른 이슈로 최근 미국의 대선 정국은 격랑에 빠졌다.

민주당 후보직을 예약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지지율 차이가 줄어들며 대선 불확실성은 한층 가중됐다.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는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랠리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며 낙폭을 키웠다.

미국 빅테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이 나왔는데도 AI를 활용한 수익화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큰 폭으로 내렸다.

국내에선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 호조를 발표했으나 악화된 투자심리로 인해 실적 발표 당일 오히려 주가가 빠지기도 했다.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재료가 아닌 데다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가 남아있는 만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7월30일), 메타(7월31일), 아마존(8월1일)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그니피센트7(M7)에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모든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번주 마감된다는 점에서 실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장 기대치와 주가가 모두 높아진 상황에선 알파벳 사례에서 보듯이 단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가이던스와 콘퍼런스콜 내용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30~31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에 쏠려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7월 인하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연준이 7월에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경기평가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30~31일에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대신증권은 "BOJ(엔화강세 진정), FOMC(금리인하 가시화) 회의를 지나며 코스피 분위기 반전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단기 낙폭과대주 중심의 트레이딩 강화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로 2,630~2,780을 제시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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