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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外人 이례적 국채선물 매수, WGBI+BOJ 영향"

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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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례적으로 강한 데는 WGBI(세계국채지수)편입 기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외국인, 무슨 생각일까'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연초 이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수량은 약 4만4천600계약으로 2015년 이후 4번째로 많은 규모"라며 "시장에서 추정하는 수요 강세 원인은 통화정책과 WGBI 관련 기대감 등"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먼저 한은의 피벗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전까지 해외 기관의 한은 기준금리 전망치는 국내 기관 대비 대체로 낮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기관보다 보수적으로 변화했다"면서 "외국 기관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25%이고 국내 기관은 3.125%인데 통화정책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WGBI 편입 기대감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수요가 커졌다는 예측은 합리적이지만 외국인 수요를 모두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WGBI 편입 무산 이유였던 정성적 요건의 경우 작년에는 제도 개선을 발표하고 준비했다면 올해는 국채통합계좌 등 정비된 제도와 시스템들이 가동됐다"며 "WGBI 편입 가능성은 2023년 대비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외국인들의 채권지수 관련 기대는 합리적"이라면서도 "그러나 과거 WGBI 지수 편입 국가 채권시장 자금이 지수 편입 전후 18개월 동안 꾸준히 유입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외국인들의 움직임은 과도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전망 차이가 이례적 외국인 수급을 일부 설명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상황의 차이를 통해 이례적인 외국인 수급 해석이 일부 가능하다"면서 "2023년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와 엔화가치 흐름을 보면 엔화 강세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가 선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일본은행의 추가 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엔화 약세 흐름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라며 "현재 일본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 압력이, 한국은 하락 압력이 점증되는 상황이어서 외국인 입장에서도 '일본 매도+한국 매수' 포지션을 구축해볼 만한 환경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화의 절상 압력은 커져갈 것인 반면 원화 강세 및 국고 금리 상승 재료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9월 WGBI 편입 발표 전까지 엔화 흐름에 큰 변화가 없다는 가정 하에 외국인의 수요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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