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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의 채권분석] 기분 좋은 방학 중 전쟁 소식

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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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9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디스인플레이션 재료를 소화하며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뉴욕 채권시장은 디스인플레를 확인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 2년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5.40bp 내려 4.3850%, 10년 금리는 4.80bp 하락해 4.1950%를 나타냈다.

◇ 강력한 디스인플레 내러티브…국고 3년 3%대 하향 돌파 주시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물가 둔화 기대가 지속했다. 댈러스 연은이 집계하는 절사평균(Trimmed mean) PCE는 1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한 값이 1.7%로 6개월 연율 환산값(3.2%)을 밑돌았다.

절사평균 PCE는 좀 더 지속성을 갖는 품목 위주로 구성한 지표다. 단순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보다 기조 변화를 살피는 데 유용하다.

국고 3년 금리가 이날 3%대를 뚫고 내려갈지 주목된다.

주말 시차는 강세 동력을 약화할 수 있지만, 전 거래일 3.017%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대 진입 시도는 무리가 아니다. 2%대(민평금리 기준) 진입한다면 지난 2022년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정치적으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상에 트럼프 트레이딩 영향력 약화가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 본류인 디스인플레 주목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장기금리와 함께 국제유가도 내려 약세 경계감은 한층 약해졌다.

◇ 방학 맞은 국고채 입찰 사이클과 FOMC 기대

국고채 입찰 사이클상으론 방학을 맞는다. 이번 주 입찰이 예정돼 있지 않다.

수급에서 오는 자신감과 우호적 대외 분위기는 서울 채권시장이 크게 밀리지 않을 이유다. 다만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옵션 확보가 무산된 점은 전략상 다소 아쉬운 점이다.

큰 그림에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지표의 총체성(totality)을 본다는 연준 기조를 고려하면 금리가 크게 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에선 9월 인하 신호가 이번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그간 물가 둔화를 고려하면 금리를 한 차례 낮춰 긴축 정도를 완화하는 것은 연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있다.

정책 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인플레가 둔화해 긴축 강도가 세졌다고 볼 수 있어서다. '최대 고용'이란 다른 한 축의 통화정책 목표를 고려하면 금리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 '삼룰'에 촉각…삼 이코노미스트 "침체 임박한 상황 아냐"

FOMC 다음날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반전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실업률이 소폭 오르자 시장에선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실업률이 상승세를 멈출 경우 실망감이 돌 수 있다.

'삼 룰(Sahm rule)'을 최초 제시한 클라우디아 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는 관심이 부담스러운 모양새다. '삼룰'은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최근 저점에서 0.5%포인트 오르면 침체가 촉발된다고 본다.

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는 링크트인 등을 통해 "침체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며 "코로나와 이민 등 고용시장이 통상적이지 않은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삼룰은 고용시장 약화를 과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무라증권은 7월 미국 실업률이 반올림해서 4.1%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3개월 평균 실업률은 4.04%로 저점보다 44bp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가능성 주시

거칠어지는 중동 정세는 주말 간 진전된 재료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축구장이 로켓 공격을 받으면서 헤즈볼라와 전운이 짙어졌다. 헤즈볼라는 부인했지만, 이스라엘은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이스라엘은 우선 레바논의 여러 마을에서 무기 저장고 등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했다.

'더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후 텔아비브에서 소집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골란 공격과 관련 용맹한 대응을 승인했다. 매체는 강한 보복을 예상하면서도 전면전으로 번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중 이스라엘 소식과 이에 따른 미 국채 장기 금리, 유가 추이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사태 전개 등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대선 후보의 발언도 잠재적으로 주시할 재료다. (금융시장부 차장)

국고 3년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절사평균 PCE 등 추이

댈러스 연은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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