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 대선,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에 흔들린 코스피가 이날 0.4%대 상승 출발하며 반등 움직임을 보인다.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한 매크로 이벤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을 전환점 삼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41%) 상승한 2,743.19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800선을 내준 코스닥 또한 전장보다 3.26포인트(0.41%) 오른 800.82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하더라도 2,900선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는 2주 만에 2,70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해외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불안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급락 이후 가격 매력이 커진 만큼, 이번 주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 전망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와 FOMC 회의는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이후 한국의 7월 수출 데이터,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또한 공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깊은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7월 말~8월 초 BOJ 회의, FOMC 회의, 실적 시즌을 지나 분위기 반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며 "공포심리가 팽배할 때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오는 31일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매그니피센트 7' 중 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실적 발표도 오는 31일 예정되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알파벳 실적 발표 이후 CAPEX 투자 과잉에 따른 수익성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해 M7을 넘어 전반적인 국내외 반도체 등 테크주들이 주가 급락을 경험해왔다"며 "이들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 위축 해소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외국인은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이러한 수준의 물량을 내던진 것은 두 달 전이 마지막이다. 지난 5월 말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해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4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건설업이 0.50%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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