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주식시장 색깔이 바뀔 것이라며, 반도체 비중 확대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반도체 업종은 2016~2018년 24개월, 2019~2022년엔 26개월 동안 상승했고 2023년부터 시작된 지금의 상승은 22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은 발전이 계속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정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투자 수준에서 AI 기업들이 마진을 내려면 적어도 6천억달러의 매출이 필요한데 최종 수요와는 간극이 크다"며 "다음달 28일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모멘텀 둔화로 주가가 의미 있게 오르긴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도체 다음은 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은 중국 바이오 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수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며 "트럼프는 시장원리에 따라 경쟁을 유도해 약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으로, 바이오시밀러를 도입하고 경쟁 신약의 허가를 장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격 직후 70%까지 높아졌던 트럼프의 당선확률은 점차 낮아져 55%가 됐고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45%까지 올랐다"며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에 베팅의 초점을 맞추는 건 섣부른 행동"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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