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 3년 및 10년 지표 금리가 연저점을 나란히 경신했다. 국고 3년 금리는 3%선을 밑돌며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고 10년 금리 역시 2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2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bp 내린 2.978%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5.2bp 내린 3.05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14틱 오른 105.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19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86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2틱 상승한 116.7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90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72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38포인트 오른 140.88을 기록했다. 오전 중 거래는 59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대외 금리가 하락하는 동시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레벨 부담은 있지만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레디트 시장은 지난주부터 다소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딱히 약세가 나타날 요인이 없어 보인다"면서 "크레디트 시장은 다소 약해 보이지만 국고 시장은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7bp 내린 3.000%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4bp 하락한 3.080%로 개장했다.
서울채권시장은 전 거래일 미국 채권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 2년 국채 금리는 5.40bp 내려 4.3850%, 10년 금리는 4.80bp 하락해 4.1950%를 나타냈다.
전거래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한 수준에 부합하면서 미 국채시장도 강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치 0.1%에 비해서는 높았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서울채권시장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등을 확인하며 점차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국고 3년 지표 금리는 오전 9시10분경 2.998%를 기록하며 3%를 하회했다. 장내 시장에서 국고 3년 지표 금리가 3%를 밑돈 것은 지난 2022년 8월2일(2.992%, 저가 기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뒤에도 국고 3년 금리는 점점 강해져 오전 10시32분경 2.978%까지도 하락했다. 2022년 7월 29일(2.9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고 10년 지표 금리는 오전 10시43분경 3.051%까지 하락했다. 2022년 4월 5일(2.9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천여 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4천 계약 순매수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강세를 나타냈다. 2년 국채 금리가 1.4bp, 10년 국채 금리가 1.8bp 하락하며 장 초반 대비 낙폭을 키웠다.
크레디트 시장에서는 다소 매도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레포펀드의 차익실현 등에 따른 영향으로 지목된다.
3년 국채선물은 5만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93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1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807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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