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청약이 같은 날 동시 진행되면서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날 낮 12시 26분 현재 청약홈 접속 대기자는 117만3천249명, 예상 대기 시간은 325시간 54분으로 안내되고 있다.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청약이 이날 동시 진행되면서 접속자가 폭주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30~31일에는 1순위, 다음 달 1일에는 2순위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총 292가구다. 해당 물량은 당첨 시 최대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은 계약 취소 주택 2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별공급(기관추천)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로 이날 특별공급을, 30일 일반공급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주변 시세 대비 5억원가량 저렴하며 서울 거주자만이 청약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도 이날 무순위 1가구, 29~30일 계약 취소주택 4가구의 청약을 시작했다.
이 중 1가구 무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대기자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물량은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기자가 많아 접속에 오래 걸리지만, 시스템은 정상 작동하는 상태라 계속 기다리면 예상 대기시간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라며 "오후가 되면 대기가 풀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약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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