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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PF 익스포저 절반 충당금 쌓아…밸류업도 준비중"

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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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DGB금융그룹이 전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의 절반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PF 충당금으로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의 실적을 낸 만큼 DGB금융은 향후 실적 상황을 지켜보면서 밸류업 방향성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상반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PF 충당금은 전체의 절반을 충당했고 그중 1천억원을 털어냈다"며 "남은 비율은 약 35% 정도로, 2분기 대규모 충당 이후 비용 압박에선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은 주요 계열사 PF 사업장에 대해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1.6% 감소한 1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자기자본 대비 66% 수준의 PF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연말까지 50% 이하, 40%대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올해 PF 리스크 이슈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부동산 상황에 대해서 천 CFO는 "미분양 아파트는 작년 초 고점을 형성한 이후 신규 분양 감소 및 할인 분양으로 감소하는 흐름"이라며 "3월 말 대구 미분양은 1만건 아래로 줄어들었고, 수급상 매매 가격 바닥을 다지면서 지역 부동산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짚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상반기 수익이 급감한 만큼 다음 달 중 이사회 보고 이후 머지 않은 시점에 밸류업 정책을 자율 공시할 계획이다.

천 CFO는 "은행 자산 규모를 키워 기존 시중은행과 경쟁하는 전략이 아니라 지역적 어려움을 시중은행 전환으로 타개한다는 것"이라며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 등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고, 자본은 비은행 계열사의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하면서 질적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DGB금융의 기업가치가 낮은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이 효과적인 주주환원책인 점은 절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상반기 이익이 부진해 적극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웠고, 3분기 실적을 보면서 중장기적 시각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엠뱅크의 경우 하반기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가계대출 중심으로 대출 증가율 7~8% 수준에서 성장할 방침이다.

점포 확장에 대해서도 최근 원주 지점을 개소한 이후 올해 수도권에 2곳을 출점하고 이후 수도권과 강원·충청권을 우선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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